읽기모드공유하기
뉴스1|국제

“정부 협박에 화나”…벨기에, 코로나19 규제 반발로 5만명 집회

입력 2022-01-24 08:54업데이트 2022-01-24 08:54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23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에 반발하는 시위대가 경찰이 무력 충돌해 최소 60명이 현행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브뤼셀 소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인근에 5만명 이상 시민들이 모여 정부 방역 규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 초반부 “우리는 다시 자유를 원한다”, “코로나19 노예 표는 없다” 등 슬로건이 적힌 플래카드와 풍선을 흔드는 사람들로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다.

시위대는 EU 외교부 입주 건물과 샌드위치 가게를 난입하면서 본격화됐다. 시위대는 공원에서 연막탄을 뿌리는가 하면 폭죽을 발사했다.

결국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이들 진압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경찰 3명과 시위대원 12명이 응급실로 실려 갔다.

카롤린 반 랜듀이트 시위 참가자는 “정부가 하는 협박에 화가 난다”며 자녀들이 백신 접종을 원치 않았는데 여행과 스포츠를 하기 위해 접종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조제프 보렐 EU 외교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EU 외교부 건물의 깨진 유리창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인사불성의 파괴와 폭력”이라며 시위대를 비난, 경찰 당국에는 감사를 표했다.

벨기에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5차 대유행에 직면해 적어도 2주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인 대상 완전접종률 89%며, 3차접종률은 67%에 달한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국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