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건강한 어린이·청소년에 부스터샷 필요하단 증거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19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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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증거가 지금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미 CNBC 등에 따르면 WHO 수석 과학자인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의 면역력이 일부 줄어드는 경우가 확인되지만, 어떤 대상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WHO 산하 전문가 그룹이 이번 주말 회의를 열고 추가접종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의의 목표는 고령층과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이들, 의료보건 종사자 등 감염 취약 계층을 중증과 사망의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도 “아직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복용량을 접종해야 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2-3개월에 한 번꼴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아직 답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2회의 백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노인이나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3~4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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