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서해에서 불법이민 사체 27구 발견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7일 07시 24분


리비아 적신월사( Red Crescent)는 26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95km떨어진 해안 도시 알-알루스 근해에서 불법이민 27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적신월사는 “우리 시신수습팀이 알-알루스 해안 부근의 바다에서 아기 1명을 포함한 불법이민 17명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후 부근의 바다에서 해안경비대의 도움으로, 여성 2명을 포함한 10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그 밖에 3명의 생존자를 발견해서 구급조치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구출된 생존자들에 따르면 상당히 많은 수의 이민들이 아직도 실종상태이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진행중이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를 축출한 민중봉기 이후로 지금까지 내전과 혼란을 겪고 있으며, 지중해를 건너서 유럽으로 가려는 불법이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프리카의 출발점이 되어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