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주식 6조 더 판다…테슬라 주가 추가 하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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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5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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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각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900달러대로 급락했다.

머스크는 13일 추가로 9억6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지금까지 모두 127억 달러(약 15조원)의 주식을 매각했다.

그런데 머스크는 추가로 약 50억 달러(약 6조원)의 주식을 매각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여론조사에서 트위터 이용자들이 찬성한다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0%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7.9%로 나오자 머스크는 주식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가 소유한 주식은 모두 1억7000만 주였다. 그중 10%면 1700만주다. 현재까지 머스크가 매각한 주식은 1190만주다. 앞으로 510만주를 더 매각해야 10%를 매각하는 것이다. 510만주은 약 50억 달러에 해당한다.
최근 5일간 테슬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최근 5일간 테슬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에 따라 머스크는 연말까지 약 50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추가로 매각할 전망이라고 CNBC는 전했다.

머스크가 주식을 매각하자 테슬라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14일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82% 하락한 958.5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5% 급락해 ‘천슬라’가 깨졌었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공식적인 베어마켓(하락장)에 진입했다. 테슬라의 최고치는 지난 11월 4일 기록한 1229 달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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