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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본 김정은 집권 10년 키워드…‘숙청·핵무기·트럼프외교’
뉴시스
입력
2021-12-14 17:51
2021년 12월 14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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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두고 미국 외신이 ‘숙청, 핵무기, 트럼프 외교’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17일이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지 10년이 된다”며 지난 10년간의 집권을 되돌아봤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며 북한 최고지도자에 올랐고, 약 2주 만에 군 최고사령관 호칭을 받으며 공식 집권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0대 중반이었고, 서방은 그를 ‘어리고, 경험이 없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친인척과 실세를 숙청하며 권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7월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을 시작으로 대대적 물갈이를 진행했고, 특히 고모부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까지 제거하면서 권력을 완전히 차지했다.
이렇게 한동안 ‘공포정치’를 펼쳤던 그는 권력 공고화를 위해 핵·미사일 고도화에도 집중했다.
2012년 12월 첫 번째 성공적인 장거리 로켓 발사라고 부르는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고 밝혔고, 2017년에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도 강행하며 핵·미사일 고도화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6차 핵실험을 진행했던 2017년 말, ICBM인 ‘화성-15형’ 시험 발사를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하지만 핵무장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와 달리 국제 제재 등으로 경제발전이 어려움을 겪자 2018년에는 외교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했는데 원하는 결실을 얻지는 못했다. 이를 두고 통신은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해제는 불가하다는 미국의 입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국제 제재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며 경제난을 해결하는 것이 김 위원장의 최대 과제가 됐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안정적 장기집권 여부는 경제 위기 해결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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