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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스 가격 최고치 근접…러 가스프롬은 사상 최대 실적
뉴시스
입력
2021-12-14 14:57
2021년 12월 14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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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외무부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르트스트림2의 승인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날 유럽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유럽 에너지 법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아 승인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럽의 벤치마크 가스 가격은 10% 상승한 ㎿h당 116.75유로(약 15만5860원)까지 올라 지난 10월 초 기록했던 최고가 116.78유로(약 15만5940원)에 근접했다.
유럽은 세계적인 가스 공급 압박으로 인해 최근 몇달 동안 기록적으로 높은 가스 가격을 경험하고 있다. 노르트스트림2를 둘러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러시아산 가스 수출이 둔화해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노드스트림2은 발트해 해저를 통과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길이 1230㎞의 파이프라인으로, 기존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과 달리 우르크라이나를 경유하지 않고 발트해를 통해 독일로 연결됐다.
독일은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노르드스트림2를 차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가스프롬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프롬은 지난 7~9월 5820억루블(약 9조3760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4분기도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계적인 가스 위기로부터 가스프롬이 이익을 챙기는 데 성공하면서 러시아가 방대한 매장량을 정치적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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