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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국방 차관보 “대만 방위력 강화 시급…절대적 우선 순위”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09 15:34
2021년 12월 9일 15시 34분
입력
2021-12-09 15:34
2021년 12월 9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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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의 방위력을 “시급”하게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래트너 차관보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아래 대만을 “통일”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위협을 “실제적이고 위험하다”고 표현했다.
래트너 차관보는 “대만 국방력 강화는 시급한 일”이라며 “우리는 능력을 현대화하고, 미군의 태세를 향상시키며, 새로운 작전 개념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은 1949년 이후 중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중국은 최근 항공기 비행 등을 통해 대만해협 인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최근 수개월간 대만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면서 중국과 갈등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을 초청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대만에 무기거래를 통해 320억 달러(약 37조원)를 제공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래트너 차관보는 미 국방부도 대만이 자체 방어를 강화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하자. 이것은 절대적 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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