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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또 명예살인…미성년 남동생이 임신 2개월 19살 누나 참수

입력 2021-12-08 07:54업데이트 2021-12-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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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진 기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지난 5일 집안의 반대를 무시하고 결혼, 임신까지 한 누나를 미성년자인 남동생이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들이 누나를 살해하는 동안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딸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희생자와 가해자들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숨진 19살 여성은 5개월 전 결혼, 임신 2개월이었다고 마하라슈트라주 바이자푸르 마을 경찰은 밝혔다.

경찰 카일라시 프라자파티는 숨진 여성은 결혼 후 가족과 연락을 끊고 남편과 함께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자의 남동생과 모친은 지난 5일 피해자의 집을 찾았고, 숨진 여성은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차를 대접하려 했다고 한다. 그때 남동생이 누나를 때렸고 모친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딸을 붙잡다. 그런 다음 남동생이 누나를 살해했다.

모자는 사건 당시 집에서 자고 있다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난 희생자의 남편도 공격하려 했으나 남편은 탈출했다.

경찰은 남동생과 모친이 사건 후 경찰서를 찾아 범행을 자백했고, 경찰이 집에서 시신 등을 발견, 수사에 나섰다.

미성년자인 남동생은 소년원으로 보내졌고, 모친은 구금됐다. 이들은 아직 공식 기소되지 않았지만 모두 살인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남성 가족 구성원이 여성을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을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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