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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멸종위기종·외래종 집에서 기른 남성 적발…“아이들 보여주려고”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24 10:41
2021년 11월 24일 10시 41분
입력
2021-11-24 10:40
2021년 11월 24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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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서 멸종위기종과 침입외래종을 포획해 집에서 키우던 남성을 단속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US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텍사스 공원과야생동물부(TPWD)는 휴스턴 북부 몽고메리군 마당에서 악어를 키우는 이웃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남성의 집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남성은 자택 인근 콘로호에서 길이가 1.5m에 달하는 악어를 발견하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집에 데려왔다고 실토했다.
텍사스에서 악어 사육은 TPWD에 인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 허용되며 남성은 해당 인가를 받은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TPWD는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조들로 가득한 방을 발견했다. 수조에서 멸종위기종 악어거북과 민물가오리 등 침입 외래종을 발견했으며, 이에 남성은 악어를 발견한 호수에서 포획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남성이 불법 포획한 생물들을 보호할 안전한 보금자리 물색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초범인 것을 참작해 형사 처벌 없이 경고조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민물가오리는 남아메리카산 침입 외래종으로 사육 인가를 받은 휴스턴 수족관으로 옮겨져 외래종과 생태계 교란 관련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집에서 발견된 악어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텍사스에서 포획과 사육이 모두 금지돼 있다.
거북은 지역 자연보존센터로 보낼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TPWD는 멸종위기종을 잡았을 경우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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