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삼성전자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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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4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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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1.10.28/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1.10.28/뉴스1 © News1
미국 백악관은 24일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시를 최종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3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미국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백악관은 “미국의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삼성이 텍사스에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고, 공급망 보호 및 제조기반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북미 지역 출장길에 나서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북미 지역 출장길에 나서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이어 “오늘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상호보완적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의 미국 제2 파운드리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달러(약 20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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