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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 펑솨이 “잘 있다”…세계여자테니스협 “메일 조작” 의혹 제기
뉴스1
업데이트
2021-11-18 16:32
2021년 11월 18일 16시 32분
입력
2021-11-18 08:18
2021년 11월 18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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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총리를 지낸 장가오리(75)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행적이 묘연해진 여자프로테니스 선수 펑솨이(35)가 보낸 이메일이라고 중국 국영매체들이 보도한데 대해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스티브 사이먼 WTA 의장은 17일 성명을 통해 “이메일을 펑솨이가 직접 썼는지 아니면 누군가 대신 써준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메일로 그녀의 안전을 둘러싼 걱정이 더 커졌다”며 “중국 당국이 독자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그녀가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아가 “그녀가 주장한 성폭행이 실제로 있었는지도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의 관영매체인 CGTN(CCTV의 영어 방송)은 전일 펑솨이가 이메일을 통해 “난 집에서 쉬고 있을 뿐이고, 모든 것이 좋다”며 “실종됐다는 소식은 유언비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GTN은 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도도 거짓말이라고 그녀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CGTN은 이같은 보도를 하면서 펑솨이가 직접 작성했다고 하는 이메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펑솨이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테니스 스타로 지난 2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펑솨이의 폭로 후 2주 이상이 됐지만 중국 당국은 쉬쉬하고 있으며, 그녀의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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