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만 세 번째’ 89세 美 남성…“물리학은 내 평생의 꿈”

뉴시스 입력 2021-11-15 17:53수정 2021-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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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한 남성이 89세 나이에 물리학으로 세 번째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요커에 따르면 만프레드 슈타이너는 오는 2022년 2월 브라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슈타이너가 받는 세 번째 박사 학위로, 평생 꿈꿔온 물리학자로서 길을 시작하게 됐다.

미국 북동부 로드 아일랜드주 출신인 슈타이너는 1955년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1967년 케임브리지의 매사추세츠대학(MIT)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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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물리학과로 진학하길 원했지만,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의사가 많이 필요할 거라는 어머니 뜻에 따라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는 혈액학자로 일했다.

슈타이너는 70세의 나이에 물리학 학부 과정 시작했다. 항상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의학을 연구하기에도 벅찼기 때문이다.

슈타이너는 “물리학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었다. 의대에 다닐 때도 유명 물리학자 월터 시링의 강의를 가끔 듣곤 했다“며 ”시링의 강의를 들을 때면 항상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회상했다.

슈타이너는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꾸고 꿈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슈타이너는 “노인들에겐 수많은 경험이 있고, 역사는 여러 번 반복된다. 이미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온 노년층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인들의 지혜를 전달함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엄청난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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