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5700만원에 사세요”…나이지리아 남성 생활고에 황당 선택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8 20:00수정 2021-10-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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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AdellaTillya’ 갈무리
나이지리아의 한 남성이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판매하다 현지 이슬람 경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카노주에 사는 알리유 나 이드리스(26)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매물로 내놓았다.

재단사로 일했다고 밝힌 이드리스는 “2000만 나이라(약 5742만 원)를 내면 주인에게 진심으로 봉사하겠다”며 홍보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지만 결국 현지 이슬람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되기 전 그는 “누군가가 나를 구매한다면 자유를 잃어버릴 것을 알고 있었다”며 “감당하기 어려운 생활고에 빠졌다. 그래서 나를 사주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봉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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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NS에 올린) 팻말을 들고 실제 거리를 돌아다녔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겠다고 나왔지만, 생각보다 금액이 적어 모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을 받게 되면 부모님께 1000만 나이라를 드리고. 국가에는 500만 나이라를 세금으로 지불한 계획이었다”며 “구매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는 200만 나이라를 주고 나머지는 내가 쓸 계획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슬람 경찰은 “현재 그를 구금 중이며 심문은 하지 않았다”며 “이슬람에서는 본인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자신을 팔 수는 없다”고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정신감정을 실시해봤지만 정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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