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세안과 화상 정상회의…中 겨냥 “모든 나라 법 지켜”

뉴스1 입력 2021-10-26 23:32수정 2021-10-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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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중국을 겨냥한 외교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화상으로 열린 미-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아세안과의 정상회의에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참여한 것은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열린 미-아세안 회의에 직접 참석한 이후 미 대통령 차원에서 아세안과 만난 적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과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은 대중국 견제에 아세안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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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파트너십은 필수적”이라며 “이는 수십년 동안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규칙에 기반을 둔 인도·태평양 지역질서 유지를 강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위기, 사이버 방어, 항행의 자유 등에 맞서기 위한 미-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1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기후·경제·교육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자금으로 최대 1억2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협력이 역내의 번영과 안보 등을 위한 핵심축(linchpin)이라면서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공동의 관심사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평등한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성공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우리의 공유된 가치와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게 일하길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아무리 크고 강력하더라도 법을 준수한다”고 중국을 겨냥하는 발언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엔 화상으로 진행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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