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민 생수의 배신… 밀폐된 생수병에 하얀 구더기가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5 16:18수정 2021-10-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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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푸산취안 생수병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 ⓒ 뉴스1 (SCMP 캡처)
중국의 ‘국민생수’로 불리는 유명 업체의 밀폐된 생수병 안에서 다량의 구더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20대 여성 샤오장은 최근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서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하고 이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공유했다.

논란이 된 생수는 ‘농부가 마시는 샘물’이라는 뜻을 가진 ‘농푸산취안’ 제품으로 중국 전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설립자인 중산산(钟睒睒)은 생수사업을 통해 중국 내 자산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샤오장이 웨이보를 통해 공유한 생수병은 마개가 개봉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구더기로 추정되는 하얀색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또한 검은색 이물질도 보였는데 샤오장은 이를 벌레의 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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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수 두 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두 병 모두에서 다량의 하얀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라며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이제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실을 접한 농푸산취안 측은 웨이보를 통해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업체는 “우리의 생수와 용기는 제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여과 및 살균 작업을 거친다”라며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침투하거나 살아남아서 제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할 공안국에 사실 여부와 사건 진상을 조사하도록 신고 조치한 상태”라며 6월 30일 생산된 다른 생수의 긴급 회수를 명령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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