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13층 건물 화재로 9명 사망·4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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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부 가오슝의 한 13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14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주상복합 용도의 이 건물은 새벽 2시54분께부터 불에 타기 시작했다.

불은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금방 건물 전체를 뒤덮었다. 시 당국은 이 건물에 1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었고, 대부분은 건물에서 신속하게 대피하기 어려운 노년층이었다.

159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오전 7시17분쯤 진화 작업이 완료됐다. 9명의 사망자와 4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수색과 구조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