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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여버렸지”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범행 실토한 美재벌
뉴스1
업데이트
2021-09-19 08:54
2021년 9월 19일 08시 54분
입력
2021-09-19 08:49
2021년 9월 19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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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부동산 재벌이 방송사 다큐멘터리 촬영 중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내가 다 죽여버렸지”라고 실토해 결국 덜미가 잡혔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1년간 법망을 피해 온 로버트 더스트(78)가 방송사 다큐멘터리 촬영 도중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연쇄 살인 사실을 혼잣말로 털어놓아 결국 덜미를 잡힌 것.
더스트는 인터뷰 촬영이 끝난 뒤 화장실에서 “물론 내가 그들을 다 죽여버렸지”라고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는 당시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자백으로 판단했다.
이 자백이 강력한 증거로 인정돼 그는 즉각 체포됐지만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해 6년 넘게 재판을 끌어왔다.
그러던 그는 지난 17일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2000년 오랜 친구였던 수전 버먼(당시 55세)을 살해한 1급살인 혐의가 인정된다는 평결을 받았다.
39년간 3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아온 그가 받은 첫 유죄 평결이다. 이날 판결에 따라 더스트는 다음달 18일 종신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다.
더스트는 아내인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 실종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버먼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스트는 1982년 실종 당시 29세 의대생이었던 아내 캐슬린, 2001년 텍사스주에서 도피생활 중 자신의 신원을 알아낸 이웃 모리스 블랙까지 총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스트는 뉴욕의 대형 부동산 회사 ‘더스트 오거나이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로, 부동산 재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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