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베트남 부총리 만나 “남중국해에서 외부 세력 개입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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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1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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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된 중국-아세안 10개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중국 외교부 가룸리)© 뉴스1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된 중국-아세안 10개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중국 외교부 가룸리)© 뉴스1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일 베트남을 찾아 남중국해에 외부 세력의 개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동남아 4개국 순방 첫 번째 목적지인 베트남을 방문해 팜 빈 민 부총리와 회담을 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남중국해에서 어렵게 얻은 평화·안정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해상 문제를 양국 관계의 적당한 위치에 두고, 정세를 복잡하게 논쟁을 확대하는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역외세력의 개입과 이간질을 저지해야 한다”며 “중국과 베트남이 지혜롭게 의견 차이를 극복하고 협력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 부총리는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양국 고위층 간 합의를 실현하고, 기존 협력 체제를 유지·운영하며 해상 실무 협력을 강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 부총리는 “베트남은 양국 간 단계별 교류를 유지하고 백신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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