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바이든 탄핵 추진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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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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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의 일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과정의 혼란으로 인해 비판론에 휩싸여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미 정치전문매체인 ‘더힐(The Hill)’에 따르면, 매코널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캔터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아프간 철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처가 탄핵 추진을 할만한지, 그리고 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글쎄요, 대통령은 직에서 해임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과 아슬아슬하게 민주당(이 우위를 지키고 있는) 상원이 있다“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더힐은 전했다.

맥코널의 발언은 하원과 상원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거나 실패한 아프간 철수 문제로 하야하거나 또는 해임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맥코널 원내대표는 ”당신이 받는 성적표는 2년마다 있다“면서 ”저는 이 나라에서 이런 행동을 바로잡는 방법은 투표함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년 중간선거가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공화당이 하원(민주 218석, 공화 212석)을 되찾기 위해선 몇 안 되는 의석이 필요하고, 상원(민주 50, 공화 50)은 단 한 석만 더 얻으면 되는 상황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저는 우리가 새 행정부에 대한 전형적인 중간선거 반동을 보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간선거엔 전형적으로 일부 구매자의 후회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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