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새 총재 선호도…일반 유권자는 고노, 자민당 지지층은 스가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1-08-30 16:18수정 2021-08-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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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총리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다음 달 29일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의 일반 유권자 지지율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민당 지지 유권자로 한정한 결과 스가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29일 성인 1025명에게 ‘새 자민당 총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노 담당상은 1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도 16%를 얻었지만 소수점 이하가 뒤져 2위에 올랐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가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무조사회장(13%), 스가 총리(11%),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9%) 등이 뒤를 이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와 스가는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고노와 이시바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고이즈미는 출마 대신 스가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4%로 한 달 전과 동일했다.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잦아들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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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새 총재에 적합한 인물로 스가 총리가 20%로 1위를 기록했다. 고노 담당상(18%), 기시다 전 회장(14%), 이시바 전 간사장(12%),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10%) 순이다.

자민당 총재는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과 2년 이상 당비를 낸 당원이 각각 383표씩 총 766표를 행사해 결정된다. 파벌 정치가 강한 일본 정치의 특성상 의원 표심은 당내 파벌 수장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유권자 여론조사는 당원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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