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간서 3200명 탈출시켜…2000명은 아프간인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8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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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현재까지 미군이 3200명을 아프간에서 탈출시켰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AFP통신에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에만 13편의 항공편을 타고 약 1100명의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그 가족들이 대피했다”며 “이제 흐름을 정립한 이상, 이 숫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아프간에서 대피한 3200명 중 2000명은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국민과 미군에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의 철수 지원을 위해 아프간에 미군 5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아프간 수도 카불 등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약 1만1000명으로 추정되며 미 국무부는 미국에 올 수 있는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이 약 2만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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