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당국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724명이고,부상자는 최소 2800명이라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14일 오전 8시30분에 발생했으며 지진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교회, 호텔, 병원, 학교 등이 심하게 파괴됐다. 아이티를 뒤흔든 격렬한 진동으로 인해 교도소 벽도 무너졌다.
지난달 7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암살 후 국정을 맡고 있는 대통령 주치의 출신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우리는 이 비상사태에 대한 많은 연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진에 따른 피해에 설상가상으로 아이티를 강타할 열대폭풍 그레이스의 도착으로 구조작업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카리브해에서 형성된 허리케인 ‘그레이스’는 16일 밤 아이티를 관통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허리케인 센터가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