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셔먼, 中회담서 ‘갈등 비화 원치 않아’ 메시지 줄 것”

뉴시스 입력 2021-07-25 07:24수정 2021-07-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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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레일 필요…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고위급 대화, 솔직·열린 대화 유지 중요"
"의견 불일치 잠재적 오해 가능성 줄여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5~26일 중국 톈진 방문에서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미 고위 당국자는 셔먼 부장관의 방중 회담을 앞두고 24일(현지시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셔먼 부장관은 회담에서 치열하고 지속적이었던 (미·중)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것이 바로 미국이 이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가드레일과 한도가 마련돼 있는지 확인하려는 이유”라며 “그는 우리가 중국 공산당과 경직되고 일관된 경쟁도 환영하지만 모든 이들이 같은 규칙 하에 공정한 경기장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것도 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 당국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톈진 회담은 알래스카 회담의 연장선 상에 있을 것”이라며 “관계의 모든 차원이 테이블 위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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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위급 간 대화, 솔직하고 열린 논의를 유지하고 특히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에서 양국 간 오해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 회담 이후에도 비방전을 이어왔으며 톈진 회담을 앞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또 중국은 홍콩 민주화 탄압과 관련한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윌버 로스 전 미 상무장관 등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또 다른 당국자는 “미국은 우리의 이익이 위협을 받을 때 대중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25일~26일 톈진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회담한다. 미중 고위급 회담은 지난 3월 알래스카 회담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선 양국 현안과 함께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 정상회담 개최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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