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집단감염에 中 난징시 봉쇄 조치…‘930만 주민’ 전수 검사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23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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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30만 명이 거주 중인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봉쇄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난징시 현지 공항 청소부 17명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중국 당국은 폐쇄 조치를 명령했다. 이번 조처에 따라 50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출국자는 탑승 48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을 경우 출국할 수 없게 된다.

이와 더불어 당국은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PCR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2주 동안 난징을 방문했던 타지역 방문자들 또한 모두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같은날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 계획을 거부했다.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WHO의 추가 조사 계획에 대해 “황당하다”며 추적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WHO 연구팀은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출현한 우한시 인근에서 4주 동안 중국 연구진과 함께 전염병의 근원을 추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중국 우한이 아닐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가 중간 동물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출현 이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9만2414명, 사망자 4636명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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