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봉쇄 장기화…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 10여 곳만 운영”

뉴시스 입력 2021-07-14 07:28수정 2021-07-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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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도 대거 철수
인도 대사, 러시아 측 특별 열차로 북한 떠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봉쇄 장기화로 북한 내 외국 대사관 여러 곳이 잠정 폐쇄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북한 내 외국 대사관은 10여 곳만 운영된다고 한다.

러시아의 경우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이 대거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외무부는 RFA에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기능을 온전히 수행한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북한 측이 개인 입국을 금지하는 만큼, 향후 외교관 재파견은 북한의 국경 개방 결정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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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VOA)는 같은 날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최근 평양 주재 인도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다며 다른 외국 공관도 폐쇄 수순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아툴 고트수르베 북한 주재 인도 대사의 경우 약 2주 전 러시아 측이 마련한 특별 열차를 타고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사관이 폐쇄됐다고 한다.

고트수르베 대사가 탑승한 러시아 측 특별 열차에는 80명 이상이 탑승했으며, 대부분은 러시아 국적자였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육해상과 항공 통로를 모두 차단했으며, 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 입국도 금지했다.

국경 봉쇄와 함께 북한 내 활동도 제약되면서 평양 주재 외교관과 구호 요원들이 대부분 북한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와 프랑스 외교부도 지난해 3월 평양 주재 협력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독일도 같은 날 평양 주재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인원을 전원 철수했다고 한다.

이후 영국과 스웨덴도 차차 평양 주재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외교관을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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