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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니카라과 야당 대선후보 체포후 대통령 딸에 제재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10 08:50
2021년 6월 10일 08시 50분
입력
2021-06-10 07:55
2021년 6월 10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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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오르테가 독재정권의 31번째 제재대상에 추가
미국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의 딸과 군 최고 사령관에게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에 오르테가가 야당의 대선 후보 2명을 추가로 체포한 데 따른 조치이다.
미국 정부는 니카라과에 대한 이런 제재가 오르테가 정권이 민주주의적 절차로 돌아오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르케가의 딸 카밀라 오르테가 무리요는 2017년 이래 미국의 재산 동결 등 경제 제재를 받은 오르테가 측근이나 관료들로는 31번째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 제재 내용에는 미국 국민들이 그들과 금융및 상거래를 하지 못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함께 제재를 받은 사람은 의회내의 오르테가의 산디니스타 당 대표이자 국립중앙은행장, 군고위장성을 겸하고 있는 고위 인사이다.
오르테가는 지난 8일 오는 11월7일 대선의 잠재적 도전자인 야당 후보 2명을 더 체포해서 일주일 새 4명의 야당 대선후보를 잇따라 체포했다. 오르테가는 이번 대선에서 4선을 노리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대변인은 9일 오르테가에게 전화를 걸어 “점점 더 심해지는 탄압”의 일환으로 잡아넣은 정치범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프라이스는 “ 오르테가 정권은 바로 어젯밤에도 기자들과 활동가들, 대학생지도자들까지 체포하면서 공포정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제재는 오르테가 정권의 탄압에 대한 응징이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니카라과 부통령직을 겸하고 있는 퍼스트 레이디 로사리오 무리요는 이번 미국의 제재를 “미국 제국주의자, 식민주의자들이 니카라과의 내정간섭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는 것은 니카라과 국민에게는 오히려 영웅주의와 권위의 상징으로 보일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유엔의 스테판 두자릭 사무총장 대변인은 니카라과에 대해 정치범과 야당 후보를 모두 석방하고 그들의 정치적 권리를 회복시키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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