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혼례 중 신부 숨지자 처제와 대신 결혼한 남성 ‘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3 10:27
2021년 6월 3일 10시 27분
입력
2021-06-03 09:53
2021년 6월 3일 09시 53분
김소영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결혼식 도중 사망한 신부 수르비(오른쪽). 더선 홈페이지 갈무리
결혼식 도중 신부가 심장마비로 숨지자 곧바로 신부의 여동생과 결혼한 남성이 논란이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에타와시에서 신랑 만제슈 쿠마르와 신부 수르비의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이 전통 화환을 교환하는 예식이 진행될 때였다. 수르비가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더니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의사가 결혼식장으로 급히 달려왔지만 그는 결국 숨을 거뒀다.
갑작스러운 신부의 사망에 모두가 당황한 사이 ‘신부의 여동생 니샤가 언니 대신 결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자 양측 가족이 모여 논의를 시작했고, 신랑 쿠마르와 니샤의 동의를 얻어 결혼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망한 언니(왼쪽에서 세 번째) 대신 결혼한 여동생 니샤(다섯 번째). 더선 홈페이지 갈무리
수르비의 오빠는 인도 IASN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쪽 방엔 수르비의 시신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선 니샤가 결혼을 준비 중이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밝혔다.
양가가 결혼식을 강행한 속사정은 이렇다. 신부 측 가족들은 결혼 지참금을 기대했고, 신랑 측 가족들은 결혼식장에서 신부 없이 돌아왔다는 오명을 피하고 싶었다. 특히 신부의 어머니가 결혼식을 진행해야 한다고 간절히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식 이후 수르비의 시신은 화장됐다. 수르비의 삼촌은 “우리에게는 너무 힘든 결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 아이는 숨진 채 방에 누워 있고 다른 아이는 방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다”며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동시에 느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1117회 로또 1등 3, 4, 9, 30, 33, 36…보너스 7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윤, 30일 한-앙골라 정상회담…무역·투자 등 실질 협력 방안 논의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계단 오르기, 수명 연장 효과”…사망 위험 24% 낮아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