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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판사 모욕 등 혐의 3개 추가…“나는 지하 범죄세계 꼭두각시”
뉴시스
입력
2021-05-26 11:34
2021년 5월 26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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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러시아의 야당 대표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3개의 혐의가 추가됐으며, 이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나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나에게 영향을 미칠 새로운 범죄 혐의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자신을 방문한 한 수사관으로부터 새로운 범죄 혐의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나발니는 “새로운 혐의에 20명 이상의 수사관들이 관여하고 있다”라며 “나는 지하 범죄 세계의 천재이자 꼭두각시다”라고 썼다.
나발니의 새로운 혐의는 반부패 재단(FBK)의 기부금 횡령, 인권침해 단체 설립, 판사 모욕 등이다.
구체적으로 나발니는 러시아 수사위원회의 고위 대표를 인용, 자신이 FBK에 기부된 기부금을 도둑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사 모욕 혐의의 경우, 지난 2월 한 검사가 주요 범사를 수사하는 수사위원회에 나발니의 재판 중 진술을 모욕적으로 볼 수 있는 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나발니는 “나는 매일 상습적인 범죄자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그러니 내가 감방에만 앉아, 차나 마시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비꼬았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지난 1월 귀국하자마자 체포됐다. 그는 지난 2월에 횡령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독일 정부는 나발니에게 사용된 독극물은 과거 소련이 개발한 ‘노비촉’ 계열의 화학 신경작용제라고 발표했다. 이후 푸틴 정권의 암살 시도 의혹이 불거졌고 러시아 정부는 강력히 부인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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