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업 중 벼락맞아 숨진 英소년…위로·후원 쏟아져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13 19:00수정 2021-05-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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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교습 도중 벼락에 맞아 숨진 조던 뱅크스를 위한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 갈무리
축구 교습을 받던 중 벼락에 맞아 숨진 영국 소년을 추모하기 위해 8000만 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다.

12일(현지시간) 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조던 뱅크스라는 9살 어린이는 전날 오후 5시경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 지역의 한 축구장에서 1:1 수업을 받다가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

조던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랭커셔 경찰은 조던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이 조던의 사고를 대대적으로 다루면서 전국에서 조던의 가족에게 위로 메시지와 기부금이 쏟아졌다. 사고가 난 축구장에는 수많은 축구공과 꽃다발이 놓였고,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와 ‘저스트 기빙’ 등에서는 조던의 장례비용에 써달라며 5만 파운드(한화 약 7950만 원)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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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의 소속팀 클리프턴 레인저스 주니어 풋볼 클럽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항상 빛났던 아이”라며 “강하고 용감했던 소년을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라고 조던을 추모했다. 클럽은 잉글랜드·웨일스 축구 협회와 함께 조던의 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 선수 트위터

생전 조던은 리버풀 구단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를 좋아해서 ‘미니 밀너’라고 불렸다. 밀너가 조던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그의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밀너는 이날 트위터에 조던의 사진을 올리며 “하늘이 너무 빨리 데려간 소년, 편히 쉬길”이라고 적으며 슬퍼했다.

올해 초 조던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서서 3000파운드(약 477만 원)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조던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촌을 기리기 위해 10일간 48㎞를 뛰었다.

조던의 가족은 “가장 밝은 별이자 우리의 전부였던 조던을 잃었다”며 “위로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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