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글로벌타임스 “北中 화물운송 곧 재개될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3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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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무역이 재개되더라도 국경 폐쇄는 유지될 것"

북한과 중국간 화물, 여객 수송이 재개되지 않았지만, 무역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향후 양국간 무역이 재개되더라도 국경 폐쇄는 유지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단독 보도했다.

앞서 22일 로이터통신은 북중간 무역을 담당하는 운송회사 책임자를 인용해 “5월1일께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사이 대교를 통해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가 접촉한 익명의 단둥 항만 운송 관리자는 “아직 국경 재개를 준비하라는 (상부의)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또 ”22일 기준 북중 간 화물, 여객 운송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글로벌타임스에 “외교단지에 있는 식품 가게는 며칠 전 식용유, 조미류 등 일용품을 수입했는데 이는 중국 제품”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로 북한은 일용품이 심각한 부족한 상태로, 중국 수입품은 매우 빨리 매진됐다.

뤼차오 사회과학원 조선한국연구센터 소장은 “북중 간 화물 운송은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뤼 연구원은 며칠전 단둥에 갔는데 국경 검문소 직원들이 시설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국간 무역재개 준비를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봄 파종기가 다가옴에 따라 비료, 농기계 등에 대한 북한의 수요가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평양국제무역박람회에 관여해 온 치라는 성만 밝힌 한 관계자는 무역 재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례행사인 평양국제무역박람회는 작년 코로나19로 개최되지 않았다.

치는 “북한은 중국 시장에 다시 접근하기를 원하지만, 코로나19 통제도 고려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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