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도통신이 일본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들이 6월 말까지 모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직후 성난 네티즌들이 쇼셜미디어(SNS)에서 이를 집중 성토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현재 선수를 우선시할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도는 SNS에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말 이상하다”며 “6월 중순까지 모든 노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모든 운동선수에게 접종 계획이라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반응은 일본의 백신 접종 추진이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올림픽 강행과 백신접종 정책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방접종 계획은 의료인, 노인, 만성질환자 등에게 우선권을 주고 일반 시민은 여름 이전에 접종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가 7월 23일부터 계획대로 올림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반면,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올림픽이 취소되거나 다시 연기되기를 바라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지금까지 승인되었고 일본 인구 1억 2600만 명 중 2월 이후 첫 투약량을 받은 사람은 단 100만 명에 불과했다. 노인을 위한 예방접종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23일 계획대로 올림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올림픽이 취소되거나 다시 연기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 전자상거래 그룹 라쿠텐의 미키타니 CEO는 “솔직히 이번 여름 올림픽은 너무 위험하다”며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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