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도 ‘바이든 주관’ 기후회의 나오나…러시아 “초대받고 검토”

뉴시스 입력 2021-04-02 20:59수정 2021-04-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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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회의 방식·참가자 등 구체적 내용 파악 중"
바이든, 22~23일 화상으로 기후 정상회의 개최
문 대통령 등 40개국 정상 초청…시진핑도 참가 검토
러시아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말 주관하는 기후 정상회의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초대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없다”면서 “외교 채널과 워싱턴 주재 우리 대사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회의가) 어떻게 열리며 누가 참석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2~23일 화상으로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정상 40인을 초청했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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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공개한 초대 정상 명단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포함됐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한편 기후변화 등 공동의 문제를 놓고 협력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의 기후 회의 참석 여부에 관해 “그들도 자신들이 초대받았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각각 전화통화를 했지만 아직 화상으로도 대면한 적은 없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회의 참가 여부에 관해 “초청을 받고 현재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3월 한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그를 ‘킬러’(killer·살인자)라고 표현하자 실시간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토론은 미국이 거절해 무산됐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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