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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코로나19 기원 보고서 지연…“아직 준비 안 됐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17 01:45
2021년 3월 17일 01시 45분
입력
2021-03-17 01:43
2021년 3월 17일 0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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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발표 가능성 커…전문가들 초안 만드는 중"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발표가 한 차례 더 연기됐다.
AFP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보고서는 단지 준비가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인 전문가, 조사 담당자들로부터 우리가 들은 내용은 보고서가 다음 주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전문가들이 함께 초안을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더 많은 사람이 관여할수록 더 많은 이의 발언이 담겨야 할 것”이라며 “그들은 똑바로 하고 싶어 한다. 그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발언, 보고서가 철저한 검토 하에 작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WHO는 코로나19 기원 규명을 위해 전문가들을 직접 우한에 보내며 조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보고서 초안에는 첫 환자 접촉 추적 권고 및 화난 수산 시장 추가 조사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화난 수산 시장 외 다른 우한 내 수산물 시장에 관한 조사도 권고하리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또 화난 수산 시장 유입 상품 공급망 조사도 보고서에서 다룰 전망이다.
그러나 보고서 발표가 거듭 지연되면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각에선 WHO 입장이 지나치게 중국에 치우쳤다는 비난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아울러 우한 방문 조사 역시 ‘늑장’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WHO는 당초 지난 2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한 차례 발표를 미룬 바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3월 초에 보고서를 발표하리라고 예고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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