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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언론, 한국계 고교 교가 동해 표기에 ‘시비’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12 16:52
2021년 3월 12일 16시 52분
입력
2021-03-12 16:16
2021년 3월 12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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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교토(京都)에 위치한 한국계 고등학교 교가의 ‘동해’ 표기에 대해 시비를 걸고 나섰다.
1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교토시 히가시야마(東山)구에 위치한 교토국제고등학교는 올해 고교야구대회에 첫 출전하게 됐는데, 중계방송 시 표기되는 교가 자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계방송 화면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교가 자막이 나가는데, 한국어 자막에는 ‘동해’로, 일본어 자막에는 ‘동쪽의 바다’라고 표기된다고 산케이는 시비를 걸었다. 일본 정부는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마이니치방송이 제작한 것으로, 방송사 측은 “가사는 저작물에 대한 수정없이 일본고교야구연맹이 제공한 것을 그대로 표기한다”며 방송사는 동해 표기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토국제고의 교감도 “학교 측으로서는 방송국의 의향에 따라 교가의 일본어 번역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책임을 방송사 측으로 돌렸다.
교토국제고등학교는 1947년 재일 한국인이 설립한 학교로, 1999년 외국인 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고교야구연맹에 가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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