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코로나19 백신,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0일 0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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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CDC는 미국에서 1370만회 이상의 백신이 접종된 작년 12월14일∼올해 1월 13일까지의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CDC는 백신 접종 뒤 부작용을 신고한 6994명 중 6345건은 심각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했다. 640건만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심각한 부작용 증상은 두통이 가장 흔했으며, 피로와 현기증이 뒤를 이었다. 오한과 메스꺼움, 근육통, 발열, 관절통, 그리고 주사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도 있었다.

또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640명 중 113명은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그러나 CDC는 백신 접종과 관련있는 사망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들 113명 중 65%가량이 요양원 거주자였다.

아울러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과민증)에 대한 보고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에는 46건, 모더나 백신 접종자에게서는 16건 보고됐다. 그러나 CDC는 이 정도의 과민증 발생률은 독감 백신 접종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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