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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결국 러시아 백신 도입하나…“3월초 승인 가능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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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11:57
2021년 2월 4일 11시 57분
입력
2021-02-04 11:56
2021년 2월 4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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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부펀드 "EU, 3월초 스푸트니크V 승인할 수도"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 러시아 백신 임상 결과 공개…91.7% 효과
크렘린 "안전성·효능 확인…러시아의 빠른 승인 옳았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월초 승인할 수도 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키릴 드미트리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EU가 3월초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승인할 것 같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부펀드인 RDIF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연구소의 스푸트니크 V 개발과 생산을 지원했다.
드미트리 CEO는 로시야1TV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규제당국인 유럽의약청(EMA)에 승인을 위한 문건을 제출했다”며 “2월, 3월초 검토 절차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RDIF를 통해 작년 12월 EU에 스푸트니크V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은 2일 스푸트니크V의 최종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백신의 예방효과는 91.7%로 안전성과 효능도 확인을 받았다.
러시아는 작년 8월 스푸트니크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했다. 하지만 3상을 마저 끝내지 않고 승인한 탓에 서구국들은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U는 27개 회원국들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서구권에서 개발한 백신을 이미 접중 중이다.
그러나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에 속도가 나지 않자 유럽에서도 중국·러시아산 백신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 규제당국의 승인만 있다면 러시아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헝가리는 이미 EU와는 별도로 러시아 백신을 자체 승인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랜싯 임상결과 게재에 관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빠른 백신 등록 역시 정당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 백신을 등록하는 나라가 매일 늘고 있다”며 “백신 보급을 묻는 여러 나라의 요청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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