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백신 접종 간격 늘리면 더 많은 변이 발생”

뉴스1 입력 2021-01-26 07:37수정 2021-01-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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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격 확대가 더 많은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 화상회의에서 “2차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효과가 완전하지 못하다”면서 “2차 접종까지의 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가져가면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제시된 간격으로 백신을 두차례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은 각각 21일,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도록 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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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미국을 미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의 간격을 연장하는 방안이 새로 제시되고 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달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모두 4~12주로 늘리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백신 접종 간격 확대는 영국이 처음 채택했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23일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프랑스 고등보건청(HAS)도 성명을 통해 “아직 백신 접종 간격 연장에 관한 국가 간 합의는 없으나 1·2차 접종의 간격을 6주로 연장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우치 박사는 “접종 간격을 넓혀도 된다는 임상적 근거는 없다”며 “접종 간격을 늘릴 경우 백신 효과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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