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의 가혹한 이민정책 뒤집겠다”

뉴스1 입력 2021-01-24 08:56수정 2021-01-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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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혹한(draconian) 이민정책을 뒤집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뤄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민에 관한 새로운 법적 통로를 만들어 (미국으로의) 망명 신청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해왔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중단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이민정책 개혁’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특히 이날 통화에서 양국 간의 “불규칙적인 이민(irregular migration)”을 줄이기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양국 간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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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또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 북부 3각 지대’ 개발 촉진을 위한 협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와 관련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뒤 트위터에 “유쾌하고 정중한 통화였다”며 “이는 (미국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임을 뜻한다”는 글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외교부는 이날 두 정상 간 통화 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보다 확실한 건강수칙 수립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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