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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자 “美, 우리 죽음 원해…생존 열망이 동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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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5:22
2021년 1월 23일 15시 22분
입력
2021-01-23 15:20
2021년 1월 23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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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략·역량 불일치…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중국 거대 통신기업 화웨이 창업주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받은 제재를 두고 “미국은 우리가 죽기를 바란다”라고 반감을 드러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는 지난해 6월 사내 연설에서 미국의 자사 상대 일련의 제재를 시사, “그들이 우리의 죽음을 바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우리가 뭔가 잘못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자가 점검을 했다”라며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충격이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제야 미국의 의도를 깨달았다며 “하지만 생존의 열망도 동기를 부여한다”라고 했다.
런 회장은 아울러 현재 화웨이의 상황을 두고 “전략과 역량이 크게 불일치한다”라며 “그게 우리의 약한 고리다. 우리는 초등학교 학생처럼 처음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당부와 함께 “미국의 일시 제재를 이유로 우리의 세계화 전략을 포기하거나 분노하지 말라”라며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화를 받아들이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라고 지치지 않는 세계화 전략을 강조했다.
연설에 따르면 화웨이는 매년 200억달러 규모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런 회장은 “투자의 60%는 어둠 속 촛불처럼 타버리기 때문에 수익은 40%에 그친다”라면서도 “우리는 불평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도 유럽과 미국, 일본, 러시아 기업처럼 다른 이들에게 빛을 밝혀줄 수 있다”라며 “우리는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합리적 이익과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라고 했다.
미국은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를 강력하게 제재해 왔다. 그 이면에는 5세대 이동통신망(5G) 사업 등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계속 나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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