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수영을 하던 7살의 제인 힌튼은 ‘5분 뒤에 떠날 테니 준비하라’는 엄마의 말에 아쉬움을 가득 안고 물 밖으로 나왔다.
그때 제인은 바다에 떠 있는 노란색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오래된 5뉴질랜드달러(약 4000 원)짜리 지폐였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지폐의 입찰가는 22일 오후 2시 기준 1000뉴질랜드달러(약 80만 원)까지 치솟았다. 원래 가치보다 200배나 오른 셈이다.
제인의 부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엄마 필리파는 “제인이 돈을 줍고선 모터바이크(작은 모터가 달린 자전거)와 자동차, 집 등을 살 거라며 좋아했다”며 “지폐 한 장으로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폐의 경매가가 700뉴질랜드달러(약 55만 원)를 돌파했을 때 힌튼 부자(父子)는 TV에 출연해 소감을 밝혔다. 당시 제인은 돈을 받게 되면 여전히 모터바이크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인의 사연을 듣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지폐의 가격이 어쩌다 그만큼 오르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제인은 행운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는 “주운 돈은 경찰에 넘겨야 한다”, “아이를 망치는 일이다”며 제인의 부모를 비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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