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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결국 3차 전국봉쇄…총리 “변이 확산세 절망적”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05 06:58
2021년 1월 5일 06시 58분
입력
2021-01-05 04:31
2021년 1월 5일 0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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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가장 힘든 몇 주 앞둬...마지막 싸움일 것"
외출 금지·학교 폐쇄 등 제한 조치 강화
4일 5만8784명 확진...일주일째 5만명대 확진자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새해 시작부터 3차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만명에 육박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정부터 전국 봉쇄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전국 봉쇄는 작년 3월 1차, 11월 2차에 이어 세번째다.
존슨 총리는 기존 바이러스와 싸울 때는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변이의 확산세가 절망적이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급증을 고려할 때 변이 확산을 통제하고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 고문들의 권고에 따라 전국에 새로운 최고 대응 수준인 5단계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1일 안에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거란 지적이다.
3차 봉쇄 동안 의료적 필요, 식료품 구입, 운동, 재택근무가 불가한 직종 종사자의 출퇴근 등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면 자택을 떠날 수 없다. 음식점은 계속해서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다만 알코올 포장은 금지다.
학교는 전면 폐쇄하고 2월 중순까지 원격 교육으로 대체한다. 골프장, 테니스장, 야외 체육관 등 실외 스포츠 시설도 폐쇄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을 통해 현재 나머지 유럽을 합친 양보다 더 많은 접종을 했다며 “이전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에 놓인 몇 주는 가장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싸움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달 일부 지역에 4단계 긴급 봉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현재 한국 등 수십개 나라가 영국발 입국을 일시 제한 중이다.
영국발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높다. 사망률이나 중증 유발 정도를 높이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로선 백신도 예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4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8784명으로 또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째 매일 5만명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71만3563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407명 늘어 모두 7만5431명이다.
영국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4일부터는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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