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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국 대사관에 ‘초특급 방역 조치’ 전달…협조 요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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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02:29
2020년 12월 9일 02시 29분
입력
2020-12-09 02:27
2020년 12월 9일 0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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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통해 공지
외교 구역에 의료 초소 설치…거리 두기 등 권고도
북한 외무성이 현지 주재 외국 대사관 및 국제기구 대표단에 이른바 ‘초특급 방역 조치’ 협조 공문을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7일 북한 외무성 의전국으로부터 북한 정부가 제안한 ‘초특급 방역 조치’ 내용을 알리는 문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해당 공문은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사무실에 모두 전달됐다고 한다.
문서에는 평양 문수와 문흥 지역 소재 외교 구역으로 이어지는 주 출입구와 중국·러시아 대사관 전면에 의료 초소를 설치해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거리 두기 관련 내용도 담겼다. 외무성과 외교 당국자들 간 소통은 주로 전화로 진행하며, 불가피한 대면 접촉 시 악수와 포옹 등 물리적 접촉을 지양하고 최소 2m의 거리를 두라는 것이다.
종교 시설 이용에도 제약이 생겼다. 교회와 절 등에서 행사가 있을 경우 참석자가 15명을 초과하면 안 되며, 체온 검사와 손 소독, 2m 거리 유지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식당에서 친교 오찬이나 만찬을 할 경우 그 숫자도 10명을 넘어선 안 된다. 아울러 강설로 인해 집을 비울 경우 마스크와 고글, 모자를 착용해야 하며, 눈싸움도 피해야 한다.
북한 당국은 이와 함께 룡악산 공원 방문객 출입이 폐쇄됐고, 수도 평양 내 식당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북한 외교 당국자들은 6시 이후로는 근무하지 않는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런 내용을 공지하며 “새로운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선 올해 초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이후로도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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