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흑인’ 오스틴 前사령관 국방장관 지명할 듯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8일 09시 55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방장관으로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 바이든 당선인이 국방장관 후보로 오스틴 전 사령관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인준된다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11일 국방장관 지명자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방장관 후보 결정은 바이든 당선인이 외교안보 라인 지명자를 발표하고 약 2주 만에 나온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는 오바마 정부 시절 국방부에서 정책 담당 차관을 지낸 미셸 플러노이가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미국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라는 상징성이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 군산복합체의 연결고리인 플러노이 지명에 난색을 표하자 최근 들어 국방장관을 흑인으로 지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소식통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도 고려했었지만 근래 며칠 새 오스틴 전 사령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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