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19 방화벽 구축을…WHO 지원해야”

뉴시스 입력 2020-11-22 07:15수정 2020-11-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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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나라 돕기 위해 협력하고 교류해야"
"다자주의 유지하고 상호 이익적 협력 증진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 국면에서 이른바 ‘방화벽’ 구축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이 힘써야 할 조치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첫 번째로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먼저 각국에서 이 질병을 통제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나라를 돕기 위해 협력하고 교류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G20 회원국 일부는 백신 연구·개발(R&D)과 생산에서 진전을 봤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백신을 배포하고, 자원을 통합하고 동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행동을 가속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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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미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조에 참여하고 활발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는 게 시 주석의 발언이다.

그는 “다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원조를 제공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을 글로벌 공공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 사회의 경제적 협력 필요성도 거론됐다. 시 주석은 “글로벌 경제가 순조롭게 작동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억누르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공급 체인의 순조롭고 안전한 작동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관세와 장벽을 줄이고, 핵심 의료 물품 교역 자유화를 추구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또한 개인과 상품의 흐름을 가능케 하는 G20의 제도적인 협력 수행과 글로벌 협조 네트워크 구축을 지지한다”라고 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협력 당부도 있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의 중대한 도전은 글로벌 거버넌스의 결점을 드러냈다”라며 “국제 사회는 포스트코로나 국제 질서와 G20 향후 역할에 대단한 관심이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나아갈 길은 광범위한 협의의 원칙, 공동의 기여와 공공의 이익을 따라야 한다”라며 “다자주의를 유지하고, 개방과 포괄주의를 추구하며, 상호 이익적인 협력을 증진하고 시간의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G20이 더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유엔 중심의 국제 체계 강화 ▲경제적 세계화를 위한 거버넌스 양식 개선 ▲디지털 경제의 건강한 발전 ▲세계 공중 보건 시스템 지지 등을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언제나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이, 세계 발전의 기여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며 “상호 존중과 평등, 상호 이익에 기반해 다른 나라와의 공동 발전과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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