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운전 잘 돼” 음주운전 생중계…여친 등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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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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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밀로 모레존 페이스북 캡처
사진|카밀로 모레존 페이스북 캡처
미국 텍사스에서 음주운전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성이 사고 전 운전 중에 술을 마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공유된 이 동영상은 카밀로 모레존이라는 남성이 은색 승용차를 운전하며 맥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가 운전을 하면서 스페인어로 “술을 마시며 운전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레존의 승용차가 검은색 트럭을 들이받았고, 당시 함께 동승했던 여자친구를 비롯해 2명이 숨졌다. 상대 차량 운전자 역시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숀 티어 해리스 카운티 검사는 “충돌사고 전 무슨 짓을 했는지 상세히 확인할 수 있는 건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인근 감시카메라에는 사고 당시 모레존이 과속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존은 현재 ‘음주운전 치사 상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8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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