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코로나 2차 유행 이후 사망자 최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8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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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7일(현지시간) 하루 800명 넘게 발생하면서 2차 유행 이후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36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새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102명) 대비 260명 가량 급증한 것으로, 3월28일(344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국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만5365명으로 늘었다. 이븐 도일 잉글랜드 공중보건국 의료 책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망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경고했다.

이날 프랑스에서도 하루 5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4월22일(515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프랑스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중환자 수 비중이 계속 늘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준 중환자 비중은 57.6%였는데, 이는 일주일 전(42.9%)과 비교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영국과 프랑스는 감염병 위험 수준을 최고조로 높이고 봉쇄 조치를 엄격히 하고 있다. 영국에선 펍과 바 영업이 금지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가 전체를 봉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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