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27일 결정”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17 14:50수정 2020-10-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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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생기는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일본 정부 방침이 오는 27일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르면 27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이 ‘폐로·오염수대책관계각료등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처분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방침이 확정되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곧바로 방류 설비 설계에 착수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성 심사를 거쳐 설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본격적인 방류는 2022년 가을경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은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의 양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언제까지나 방침을 결정하지 않고, 보류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일본 정부는 전용 장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뺐다며 ‘처리수’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처리수에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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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123만t(9월 17일 기준)에 이르는 오염수를 20~30년에 걸쳐 태평양으로 흘려보내, 목표로 하고 있는 ‘2041~2051년 후쿠시마 원전 1~4호기 폐로 완료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어업 관계자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기시 히로시(岸宏) 전국어업협동조합 회장은 지난 15일 총리 관저에서 가토 관방장관을 만나 해양 방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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