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일 오토파일럿 완전 자율주행 버전 출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7시 31분


코멘트

"전문가와 신중한 운전자 등 소수의 소유주만 제공"
씨넷 "FSD 명명에도 뒷자석에서 SNS할 정도 아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오토 파일럿(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FSD) 버전을 출시한다. 다만 FSD는 전문가와 신중한 운전자 등 소수의 소유주에게만 제공된다. 테슬라가 소유주를 어떻게 구분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1일 기술 전문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지난달 배터리데이에서) 약속한 대로 오는 20일 리미티드 FSD 베타 (버전이) 출시된다. 처음에는 전문가와 신중한 운전자 등 소수의 사람에게만 한정될 것”이라고 적었다.

테슬라는 수차례에 걸쳐 오토 파일럿 소프트웨어를 개량해왔다. 지난달 배터리데이에서는 한달 FSD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머스크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를 근본적으로 재수정할 것이라며 자동차 신경망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머스크는 지난 7~8일 트위터에 “오토파일럿팀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발된 제품은 운전 개입(intervention drives)이 전혀 없다. 몇주내 제한된 베타 (버전을) 내놓을 것”, “우리 새로운 시스템은 우리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장소에서 운전할 수 있다”고 개발 현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씨넷은 테슬라가 어떤 기준으로 FSD를 제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테슬라는 별도의 언론 창구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FSD라고 명명 됐지만 뒷자석에서 SNS를 할 정도는 아니며 여전히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별도 메시지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