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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베를린 ‘소녀상’ 철거에 안간힘…지역 당국까지 압박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8 13:54
2020년 10월 8일 13시 54분
입력
2020-10-08 13:49
2020년 10월 8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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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 일본대사관, 베를린 주정부 접촉해 압박
베를린 주정부 측 "빠른 해결 위해 노력"
일본 정부가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상징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당국까지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독일 타게스차이퉁(taz)에 따르면 주독 일본대사관 측은 베를린 주정부와 접촉했다.
멜라니 라인슈 베를린 주정부 대변인은 소녀상 설치 등이 알려진 후 일본대사관과 미테구(區)와 대화를 나눴으며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taz는 베를린이 도쿄와 파트너 도시라고 주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베를린 중심 지역인 미테구에서 소녀상 설치 제막식이 열렸다. 소녀상은 미테구의 보도에 설치됐다. 소녀상 설치는 시민단체인 코리아협회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 설치된 소녀상은 이번이 3번째다.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철거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화상회의를 했을 때 베를린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를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본 건에 대해 (의견) 교환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베를린 도시에 그런 동상(소녀상)이 놓여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지난달 29일 “우리나라의 입장과 지금까지의 대처로(봤을 때)는 있을 수 없는 극히 유감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로서는 “여러 관계자에 접근해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계속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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