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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 ‘비공개’ 취임에…시민 수천명 항의 시위
뉴스1
업데이트
2020-09-24 08:50
2020년 9월 24일 08시 50분
입력
2020-09-24 08:44
2020년 9월 24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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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벨라루스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6번째 취임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인권단체 비아스나’ 인권그룹는 23일(현지시간) “수도 민스크와 남서부 브레스트 등지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이 115명에 이른다”며 그 명단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민스크에선 루카셴코의 갑작스러운 취임에 항의하는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행진했다”며 “지나가던 차량들도 경적을 울리며 이들과 뜻을 같이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벨라루스에선 지난달 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루카셴코가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야권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를 꺾고 6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개표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민스크를 비롯한 벨라루스 각지에선 루카셴코 정권의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랐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루카셴코는 이날 예고 없이 비공개로 대통령 취임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다.
루카셴코는 1994년부터 26년째 장기 집권 중이다.
현지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진압작전을 벌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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